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풍경을 찾아 충북 단양으로 떠날 예정이라면 이 글에 딱 3분만 투자해보세요. 실패 없는 단양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특히 아이부터 노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방문했을 때 더 좋은 경치 좋은 여행지만 엄선했어요.
1.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만천하 스카이워크입니다. 웅장한 이름처럼 만천하를 내려다 보는 듯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가 있는 유료 관광지이고요. 짚와이어나 알파인코스터, 모노레일, 슬라이드 등 초록빛깔 숲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거리가 다양해요.

참고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해두고 별도의 셔틀버스를 타고입장할 수 있는데요.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매표부스에서 티켓을 끊고 셔틀을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해 짚와이어탑승장에 도착하는데요. 짚와이어를 타거나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목재 데크 길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외에도 짚와이어나 알파인코스터 등을 별도로 구매해 이용할 수 있어요. (티켓 구매 필요) 만천하 테마파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 정보는 아래의 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위엄입니다. 목재 데크를 따라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커다란 원통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나타나는데요. 남한강 절벽 위에 설치된 이 구조물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풍경을 360도 감상하면서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요.
막힘 없이 사방이 뚫려 있는 탓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저 멀리 남한강과 소백산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요. 시선이 닿는 곳마다 절경이고, 장관이 펼쳐져 있어서 카메라를 한 시도 놓을 수가 없습니다.

80세가 넘는 할머니와 함께 방문했는데도 길에 턱이 없어서 이동하기가 매우 편했고요.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휠체어, 유모차는 물론이고 아이와 노인까지 무장애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가면 비로소 가림 없이 탁 트인 단양의 전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단양의 풍경입니다. 잔잔한 남한강과 강 따라 솟아오른 산새가 감탄 나올만큼 멋져요. 이 광경을 조금 더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를 걷는 겁니다.

삼중 유리 바닥 아래로 발 밑 풍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워크인데요. 고개를 숙여 바닥에 집중하고 있으면 순식간에 저 땅 아래로 떨어질 것만 같더라고요. 눈 앞이 아찔해져서 오래 서 있진 못했어요. 유리바닥과 유리난간으로 된 포토존에서 사진 하나 후다닥 찍고 후들거리는 다리 부여 잡고 재빨리 이 공간을 벗어나 봅니다.

내려갈 때 역시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내려갑니다. 어느쪽은 남한강이 보이고, 어느쪽은 산이 보이니 스카이워크를 걷는 내내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고도가 높아 바람이 시원하기도 해서 겨울이 아니라면 어느 계절에 가도 기분 좋은 산책이 될 것 같아요.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내려가면서 본 산 도로입니다. 산을 끼고 굽이치는 도로를 따라 빨간색 버스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만큼 평화로운 게 없습니다.
📍 만천하 스카이워크
요금: 입장료(3,000원)
2. 도담삼봉 유람선
단양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름다운 충주호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도담삼봉 유람선에 타는 건데요. 여기서 말하는 “도담삼봉”은 강 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장군봉, 처봉, 첩봉 3개의 봉우리를 말해요. 단양 8경 중 하나입니다.

도담삼봉 유람선은 이 3개의 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출발해 잔잔하고 평화로운 충주호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약 50분 코스로 운행하는데요. 미리 예약을 해도 되고 현장에서 티켓을 발권해도 됩니다.
온라인을 통해 미리 예매하면 현장 티켓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출항시간 20분 전에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하셔야 합니다.

유람선은 최신식이에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요. 1층 선내에는 화장실과 테이블, 창밖을 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창가 자리는 단양의 명승지들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도담삼봉 유람선을 타고 볼 수 있는 단양 명승지에는 석문과 금굴, 고수대교 등이 있고요. 유람선 내에 앉아있으면 방송을 통해 지금 보고 있는 명승지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갑판 위에서 유리창 너머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요. 스피드 보트를 타는 관광객들과 손 인사를 하거나 시원한 강 바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실내와는 또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 도담삼봉 유람선
요금: 대인(현장가 15,000원 / 온라인 할인가 13,000원)
3. 석문
도담삼봉 유람선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여행지, 석문입니다. 도담삼봉 유람선 내에서도 멀리 석문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마치 일부러 조각해둔 듯 입구처럼 생긴 바위가 참 신비롭더라구요. 석문을 배경으로 멋진 인증사진을 찍고 싶어서 석문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벼운 트레킹에 나서봤습니다.

산 중턱 절벽에 있는 석문을 보려면 숲에 난 길을 따라 약 10~20분 정도 가벼운 등산을 해야 합니다. 나무가 우거져서 산 길 내부는 덥지 않습니다. 다만,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팔라서 나이가 많은 노인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석문을 보러가는 길은 이토록 가파른 계단을 걷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무릎 건강이 좋지 않다면 멀리 유람선에서 보는 것으로도 충분해 보여요.
그래도 짧은 거리는 상관이 없다면 힘내서 걸어 올라가 보세요. 아치형으로 뚫린 멋진 석문을 코 앞에서 볼 수 있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생겼을까 싶을 만큼 신기했던 석문입니다. 아치형으로 뚫린 바위 위에는 나무까지 자라 있어서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걸어온 만큼 멋진 걸 봐서 내려오는 길은 덜 힘들었네요.
📍 석문
입장료 없음
4. 카페 산
가슴이 뻥 뚫리는 뷰를 볼 수 있는 “카페 산”입니다. 카페 바로 옆에는 패러글라이딩 시작점이 있어서 패러글라이딩 활공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긴장감 넘치는 얼굴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 이윽고 뛰어 내려서 허공을 가르지르며 멋지게 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산 꼭대기에 위치한 만큼 찾아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지만 올라갈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야외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는 가능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때(주말이나 공휴일)나 시간대(점심 이후)는 주차난을 각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 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카페 산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고 넓고 쾌적한 실내도 있기 때문에 날씨가 매우 덥거나 춥다면 실내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겨도 됩니다.
참고로 오지에 있는 카페인 만큼 가격대가 매우 비쌉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 1잔에 7천원이에요.

그래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나와서 이런 경치를 맘껏 즐길 수 있다고 하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평소 높은 건물로 하늘이 꽉 막힌 도심 한 가운데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요.
📍 카페 산
입장료 없음(아이스아메리카노 7,000원)
